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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성장한 '웹 오피스' 시장, 구글 독스 vs 네이버 오피스 경쟁 가열

/구글 독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업무와 수업이 확대되면서 웹 오피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구글 독스'와 네이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 오피스'가 웹 오피스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웹 오피스는 협업에 특화된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문서 도구다. 웹에서 작동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오피스', '한컴오피스'를 생각하면 된다. 웹 오피스를 쓰려고 문서 저작도구를 컴퓨터에 깔 필요도 없다. 웹으로 만들어져 설치가 필요 없으며 관계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정해진 사람에게만 공유할 수도 있고 URL을 통해 제한 없이 공유할 수도 있다.

 

◆구글 독스,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장점

 

구글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구글 독스의 업무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협업 도구 '스마트 캔버스'를 발표했다. 구글 독스에서 화상회의 기능인 구글 미트(meet)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통합 서비스다.

 

협업 기능은 구글 독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문서를 동료에게 보여주려고 인쇄할 필요가 없다. 문서마다 있는 고유 주소를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URL 링크를 통해서나 지메일(Gmail)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상대방도 지메일 계정을 통해 들어온다면 문서를 보는 것은 물론 같이 협업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지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 DOC, DOCX, XLS, XLSX, PPT, PPTX 등을 곧바로 구글 문서 도구로 열고 편집할 수 있다. 스프레드시트의 함수 기능을 MS 엑셀(EXCEL)에 비해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같은 스프레드시트 중 행과 열의 개수 제한, 속도를 제외한다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은 MS 엑셀이 아닌 구글 스프레드시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웹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함수식을 지원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 강력한 실시간 협업 기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나 IT기업 등에서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인터넷만 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MS 엑셀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그리고 URL 공유만으로 여러 사용자 간 실시간 편집 등이 가능하므로 공용 데이터베이스처럼 구축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오피스, 기업보다는 개인 친화적인 서비스

 

/네이버 오피스

네이버 오피스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컴과 계약을 맺고 한컴오피스를 통한 협업 기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는 네이버 오피스에서 작업한 사람 및 시간, 문서 버전 등에 관한 기록 확인이 가능해진다.

 

구글 독스와 비교했을 때 네이버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컴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MS오피스 뿐만 아니라 한컴오피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오피스에서는 한컴오피스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다. 반면,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구글 독스에서는 한컴오피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 네이버 오피스는 구글 독스에 비해 기업보다는 개인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오피스다. 네이버 오피스는 구글 독스처럼 기업에 필요한 화상회의 기능을 지원하지도 않고 많은 함수식 계산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네이버 오피스는 개인 이용자들이 쓰기 편하도록 다양한 디자인의 문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이력서, 회의록, 기획서 등 각 형식별로 30~40개의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네이버 오피스와 구글 독스가 기능적 측면에서 어디가 우위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네이버 오피스는 개인 이용자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고 구글 독스는 개인과 기업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하고 있다는 게 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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