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강성국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임명일은 오는 14일이다. 전임인 이용구 전 차관이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지난 6월 사의를 표한 뒤 한달 여 만에 후임 인선을 마무리한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강성국 실장을 신임 법무 차관으로 내정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강 신임 차관은 전남 목포고, 고려대 법학과 및 법학 석사를 거쳐 사법고시 30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법무법인(유) 지평 변호사 등을 지낸 뒤 현재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대변인은 강 신임 차관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2020년 7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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