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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KT 2021] 김대훈 누비랩 대표 "음식물쓰레기 줄여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

김대훈 누비랩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퓨처푸드테크 코리아'에 참가해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누비랩은 음식 산업에서 세상에 없었던 데이터를 기록하고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이 소비되고 버려지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하면 개인 식습관에 대한 솔루션 제시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SG가 경영 화두로 떠오른 이 시점에서 저희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는 ESG 평가 항목 중 환경에 대한 명확한 지표 제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너를 활용해 급식소나 레스토랑에서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예를 들어 급식소에서 음식을 먹기 전과 후 식판을 들고 스캐너에 음식물들을 스캔하면 어떤 음식을 얼만큼 섭취했고, 버렸는지 알 수 있다. 개인에게는 그 사람의 식습관 데이터를, 급식소나 레스토랑에는 고객들의 선호도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배식량과 잔반 발생 현황으로 소비량을 미리 예측하면 (양적으로)과하게 요리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며 "또 개인의 식습관을 바탕으로 영양 상태를 파악,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누비랩의 푸드 스캐너는 국내 20군데 설치되어있다. B2G 위주였지만, 올해부터 B2B로 확대하는 상황이다.

 

누비랩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2000톤,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량 자원 가치는 100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1000명이 이용하는 급식소를 기준으로 푸드 스캐너를 도입하면 그 즉시 잔반 7% 이상이 축소되고, 주문되는 양을 최소화해 식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절약가능한 비용은 5000만원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2.5% 가량 줄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음식물쓰레기 축소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인구 증가, 쓰레기량 증가, 에너지 소비량 증가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미래"라며 "누비랩과 같은 기술 기반 기업들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누비랩은 환경부 장관상(환경 창업대전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소셜벤처 최우수상), 국방전산정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톱3에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1월에는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1 서울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향후 헬스케어 분야로도 진출해 식습관을 기록해 이용자들에게 유의미한 피드백을 주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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