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두달 만에 1000선을 회복해 천스닥으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72포인트(0.42%) 하락한 3264.9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3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67억원, 기관은 6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92%), 화학(0.82%), 서비스업(0.68%) 등이 상승했고, 은행(-1.33%), 운수장비(-1.19%), 철강금속(-1.1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2.97%), 카카오(2.45%)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1.93%), 기아(-1.46%), 삼성전자(-1.1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335개, 하락 종목은 495개, 보합 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3포인트(0.52%) 상승한 1003.7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240억원, 기관은 2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33%), 컴퓨터서비스(2.11%), 통신방송(2.10%) 등이 상승했고, 건설(-1.18%), 운송(-1.03%), 섬유의류(-0.6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23개, 하락 종목은 588개, 보합 종목은 10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유입된 점이 특징"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유입되자 이들의 매물이 집중된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코스닥의 경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2원 오른 113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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