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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설레이는 여행' 카니발 7인승 리무진…'아빠차' 이유 알겠네

기아 4세대 카니발 주행모습.

'짐을 어떻게 실어야 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까지만해도 불편한 잠자리와 화장실 등의 문제로 캠핑을 다니지 않던 지인들이 최근에는 자연스럽게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기준 약 600만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은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주변 지인들에게 "애들과 캠핑다니는데 짐이 늘어나 어떻게 실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차를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어떤게 좋을까?"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4인 가족 기준 캠핑을 떠난다면 텐트와 코펠, 테이블, 침낭, 아이스박스 등 챙겨야할 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면 캠핑 용품은 더욱 증가한다. 루프박스 등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4인 가족이 세단에 짐을 싣고 편안하게 이동하는건 쉽지 않다. 결국 캠핑 마니아들은 대형 SUV나 미니밴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최근 시승했던 차량 중 가장 매력적인 모델은 7인승 카니발리무진이다. 4인 가족이 캠핑 장비를 싣고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떠나도 적재 공간은 물론 실내 공간까지 매우 만족스러웠다. 실제 4세대 카니발은 출시 전부터 국내 자동차 판매 사상 최단기간 최다 예약 신기록을 세웠다. 4세대 카니발은 사전예약 하루만에 2만 3006대가 예약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4세대 카니발은 신형 N3 플랫폼이 탑재되면서 이전 세대 대비 덩치가 커졌다. 신형 카니발의 전장·전폭·전고는 5155·1995·1740㎜로 이전 세대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10㎜ 늘었다. 축간거리 역시 3060㎜에서 3090㎜로 소폭 길어졌다.

 

기아 4세대 카니발리무진 적재공간.

특히 3열 시트의 싱킹을 고려해 바닥면을 깊숙하게 제작해 엄청난 양의 짐을 적재할 수 있다. 3세대 쏘렌토 트렁크(605L)에 힘겹게 적재했던 캠핑 장비를 카니발(627L)에는 3열 시트를 접지 않고 모두 적재할 수 있었다.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웠다. 2열에 설치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이름에 걸맞게 스라이딩과 좌우이동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전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버튼 조작 한번으로 등받이와 엉덩이 쿠션의 각도를 조절해준다. 마치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연상케 했다.

 

주행 질감은 부드러웠다.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 엔진 진동 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3세대 카니발은 상용 디젤엔진인 R 엔진을 탑재했지만 4세대 카니발은 대형 SUV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적용했다. 자연스럽게 엔진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었다.

 

기아 4세대 카니발리무진.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반자율주행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장시간 운전 시에 속도와 차간 거리만 세팅을 해두면 고속도로는 물론 정체가 심각한 도심해서도 매끄럽게 주행을 이어갔다.

 

평균 실연비는 공인 연비인 12.6㎞/L를 뛰어넘는 13.8㎞/L를 기록했다. 무거운 짐을 가득 싣고 주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치다. 카니발이 '아빠차'라고 불리는 이유를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4세대 카니발 가격은 트림에 따라 3160만~435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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