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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 공장 품다

씨에스윈드 CI.
지난 3달간 씨에스윈드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씨에스윈드가 미국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생산시설을 인수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주가 역시 '상승바람'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지난 3일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풍력 발전기 업체 베스타스의 미국 공장 인수를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생산시설이다. 풍력발전기는 크게 바람으로 회전하는 블레이드(날개), 바람의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주는 발전기, 블레이드와 발전기를 지지해 주는 풍력타워로 구성되는데,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의 주요 기자재 중 하나인 풍력타워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제조 업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수와 함께 베스타스와 오는 2026년 6월까지 5년간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연간 약 3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인수 대상 회사의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의 추가 증설도 계획된 점을 고려하면 오는 2022년에만 54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또 인수 이후에는 베스타스와의 거래가 외부매출로 인식돼 마진율이 개선될 전망이며, 향후 높은 한자릿수(high single)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상승한 8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에스윈드의 주가가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한달 반만이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11만5000원으로 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11만3000원, 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 11만원, 메리츠증권 10만7000원, 신한금융투자 9만7000원, KTB투자증권 9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씨에스윈드의 미국 공장 인수는 향후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선점 효과를 가져온다는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수입산 풍력타워 제품에 대한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세금 혜택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3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설치를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풍력타워 해외 수입 반덤핑 제소 및 자국산 부품 우대 정책 고려 시 이번 현지 공장 투자로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씨에스윈드는 신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스타스 인수는 앞으로 다가올 신규투자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며 "올해 3분기 이내에 미국 동부 해상 풍력공장 증설, 유럽 현지 해상풍력업체 인수 등이 가시화될 것이다. 또 연내 아시아 추가 증설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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