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전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탁월'…2년째
기보, 지난해 '양호'서 한 단계 올라 '우수' 등급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중진공은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탁월'을, 기보는 '우수'를 각각 획득했다.
26일 두 기관에 따르면 중진공이 운영하고 있는 중진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평가에서도 '탁월'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재부의 44개 평가대상 기금 중 4개 기금이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41개 기금 중에 유일하게 중진공이 '탁월' 등급을 받아 평가대상 전체 기금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중진기금은 채권 발행 등으로 재원을 조달한 뒤 사업집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대기성 자금이다. 중진공은 단기자산으로 운용하는 특성에도 불구, 운용자산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발굴하고 자산운용체계를 정비해 기금운용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진기금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산운용체계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중진기금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기보는 지난해 '양호' 등급에서 올해엔 한 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으로,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 부문의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기보를 포함한 13개 기금이 우수등급 평가를 받은 가운데, 기보는 글로벌 자산운용 최신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기금운용 전반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유례없는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각적인 운용 프로세스 혁신 노력에 대한 의미있는 평가 결과"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시장변화를 항상 예의 주시하면서, 이에 대응 할 수 있는 자산운용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가 주관하는 기금운용평가의 평가등급은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6등급으로 나뉜다. 기재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민간 전문가 35명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기금운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는 지난 25일 국무회의 보고를 마쳤고, 이달 31일 국회에 제출 예정이다. 기금운용평가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차년도 기금운영비 예산증액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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