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니콘 기업들을 국내 증시로 유인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 키움증권 대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 8개사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이 외에 윤병운 NH투자증권 전무,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전무,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부사장도 함께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유니콘 기업이 해외 시장에 상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국내 우량기업의 상장을 두고 글로벌 거래소와 경쟁을 하는 상황은 우리 자본시장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는 도미노 현상이 생겨나지 않도록 이번 계기에 우리 자본시장이 국내 유니콘 기업에게 불리한 점은 없었는지, 기업공개(IPO) 제도나 절차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래소는 유니콘 기업을 국내 증시로 유인하기 위한 계획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창업자의 경영권 유지가 가능하도록 2~3대 주주 등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제도를 활용 ▲미래성장성을 반영한 심사방식 도입(심사기간 단축 등) ▲유니콘 기업 CEO 간담회 개최가 그 내용이다.
손 이사장은 "상장기념식 리뉴얼 등 상장유치 마케팅을 포함한 기업지원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고, 거래소와 금융당국 등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기업은 밸류에이션 등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거래소의 적극적인 컨설팅 노력을 환영한다. 앞으로도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시장에 상장되도록 금융투자업계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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