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집계, 벤처투자 1조2455억·펀드결성 1조4562억
올해 1·4분기 벤처투자는 1조2455억원, 펀드결성은 1조45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작년 1분기 투자실적 대비 4723억원 증가한 1조2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989건, 558개사로 2000년 이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의 숫자도 총 23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은 2020년 1분기로 10개사가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1분기 업종별 투자실적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의 투자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통·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 등은 전년동기 대비 약 1000억원 이상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 3개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자 비중 상위 3개 업종에 포함됐다.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1분기 벤처투자는 작년 1분기(3515억원)보다 2102억원 늘어난 561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분야 피투자기업 수는 작년 1분기 175개에서 87개사가 늘어난 262개로 나타났다. 투자를 받은 비대면 분야 기업들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도 비대면 분야 기업들의 투자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력에 따른 투자 현황을 보면 업력 3년 이하 초기 기업의 투자 비중은 작년 동분기 대비 약 10.8%p 감소한 27.3%로 나타났다. 반대로 3~7년 업력의 중기 기업의 투자 비중은 49.1%로 14.2%p 증가했다. 업력 7년 초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23.6%로 3.4%p 줄었다.
펀드결성을 보면 53개 펀드가 1조4561억원을 결성했다. 이는 작년 1분기 펀드결성 실적보다 약 186.7% 이상 늘어난 수치다.
펀드결성에 대한 출자자는 정책금융 출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약 231.0% 늘어난 4650억원, 민간 출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9.8% 늘어난 9911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제2벤처붐 열기가 계속되도록 복수의결권 도입,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실리콘밸리식 금융제도 도입도 계속 추진하겠다"며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스타트업·벤처생태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할 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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