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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코인 대신 거래소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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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풍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에도 반영됐다. 그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기였음에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더 담았다.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사들이며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미국 증시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향하는 중이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 거래일까지 최근 한 주(19일~26일)동안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은 코인베이스로 8324만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암호화폐 모두가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낮다고 볼 수 있는 거래소에 시선이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올해 1분기 자산 규모 기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 11.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등 50여종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 중이다. 지난해 기준 이용자 수는 4300만명, 누적 거래대금은 4500억달러에 달한다.

 

암호화폐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큰 등락폭을 보이는 점은 위험요소다. 코인베이스는 26일(현지시간) 4%대 오름세를 보이며 304.54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상장 첫 날 종가(328.28달러)와 비교하면 7.2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윤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각국 정부들의 규제가 명확히 확립돼 있지 않다"고 꼬집으며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택해 보호예수의무가 없어 차익실현 물량이 언제든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요소"라고 당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체를 추종하는 최대 ETF인 SPDR S&P500 ETF가 5834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S&P500이 고점을 이어가면서 해당 ETF가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나스닥 추종 ETF인 인베스코 QQQ S1도 2975만달러로 순매수 상위권을 기록했다.

 

3위는 국내 투자자의 최선호주인 테슬라였다. 5495만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현재 테슬라 투자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정도의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실적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TSMC(2817만달러), 나이키(2387만달러), 뱅가드 인덱스 FDS(2374만달러), 팔란티어(2339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뱅가드인덱스FDS는 글로벌 ETF 운용사 뱅가드그룹에서 만든 상품으로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테슬라에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반도체, 아마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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