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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에 국내 거래소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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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앱. /뉴시스

미국 최대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뉴욕 증시에 안착한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120억달러(약 125조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조정을 거쳐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31.3%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000만달러(약 9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으로 국내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게 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가상화폐거래소 관계자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기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상장 소식에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들 거래소 모두 작년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866억원, 477억원으로 각각 104%, 308% 늘었다.

 

또 최근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코인베이스와 비슷한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해 연말부터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464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면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두나무 측은 "상장을 포함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상장설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빗썸, 코빗, 코인원도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빗썸코리아의 주주사인 비덴트 사업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873.5% 증가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빗과 코인원은 지난해 각각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58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주요 투자자, 대기업 등이 속속 시장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2017년 시장과는 토대가 차이가 난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지금 평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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