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소통에 나섰다. 인천시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용유·무의 인근 해상과 덕적해상(굴업도 남서측)에 각각 발전용량 300㎿(발전기 400개소), 총 600㎿급으로 3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작년부터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사업성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 예정지역인 용유·무의도와 덕적면과 자월면 각 도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향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인구가 소규모인 도서지역이고 고령자가 많은 지역사정을 감안해 모든 도서에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설명회 일정은 3월 24일에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지도, 울도, 소야도, 26일에는 덕적도에서 2회 설명회를 실시하고, 3월 29일에는 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30일 자월도에서 갖는다.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무의도 행정복지센터 분점에서 열리며 오후 2시부터는 용유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금지원이나 주민 숙원사업 해결, 복합양식 지원조성 모델 개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 협의체 위원인 강동규 용유동주민자치회 회장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시설은 바다 환경과 갯벌 생태계를 훼손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용유·무의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어민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도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4월에는 어업인들에 대한 설명회도 계획 중이라며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주민, 어업인 분들과의 소통·공감을 통해 공존·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가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핵심일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에서 해상풍력의 필요성과 상생방안 등에 대하여 주민·어업인 분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공존·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