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2거래일 연속 상한가, 이른바 '따상상'에 실패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에 성공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으나 2거래일 만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내려앉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보다 2500원(1.48%) 떨어진 16만6500원에 마감했다. 8.88% 오른 18만400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9만원까지 오르며 12%가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연속 상한가 진입에 이르지 못하자 이에 실망한 개인들의 급격히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한때 일부 증권사들의 거래시스템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개장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 폭주에 미래에셋대우 앱이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개장한 지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정상화됐다.
전날 76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은 이날 1217만주로 15배 이상 급증했다. 거래대금도 2조1774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조2863억원)의 약 2배 규모다. 거래량이 유통가능한 주식 물량(889만7510주)을 넘어선 만큼 한번 이상의 손바뀜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000조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127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10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63조6198억원이 몰려 역대 최대 IPO 청약 증거금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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