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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SK바사 화려한 증시 데뷔, 시총 13조 점프… 따상상 가능?

SK바이오사이언스 개장 직후 상한가 직행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개발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공모주 불패신화는 현재진행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시가총액도 13조원 가까이 불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상한가를 얼마나 이어갈 지냐에 향한다. 투자자들은 계속된 상승에 무게를 두고 매수 주문을 걸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예상대로 '따상' 성공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보다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대로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됐고 상장과 동시에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을 160% 웃도는 수준으로 공모주 투자자는 주당 10만4000원 이익을 거두게 된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2조9285억원으로 공모가 기준보다 3배 넘게 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765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총은 4조9725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따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로 직행했다.

 

이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우리의 역사는 상장을 계기로 새 페이지를 열게 됐다. 상장 준비 중 들었던 소중한 조언을 경영에 반영해 좋은 성과로 이끌겠다"며 "경영 현황에 대해 시장과 함께 리뷰할 시간을 마련하는 등 투명과 신뢰의 원칙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초반 매수 대기 물량 600만주 넘기도

 

주로 1~2주 등 한 자릿수 단위로 거래가 체결됐던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IPO(기업공개)에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1~2주 최소단위로 배정받은 투자자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상한가 매수 대기 물량은 630만주에 달했다. 계속된 오름세를 예견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이들의 예상대로 상한가를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평가됐던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고, 카카오게임즈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만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19일 한 번 더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시총은 16조8070억원까지 늘어 삼성생명을 제치고 코스피 22위까지 오르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담당하고,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4000만 도즈의 공급을 직접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이사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계약서 및 상장기념패를 전달받은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상승 모멘텀은 충분

 

증권가에선 계속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개발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IPO 대어 중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 데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약 11%로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성장한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이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가치의 롤모델"이라며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2상과 3상 데이터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위에 언급한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들의 시총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위 회사들의 시총은 약 16조~25조원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분석대로면 한 번 정도 상한가가 더 가능하다는 얘기다.

 

약 3개월 후 있을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편입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로 꼽힌다. 코스피200은 다른 인덱스에 비해 추종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 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처럼 주요지수 편입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낮은 유통주식비율로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 시 편입은 어려울 수 있지만 6월 코스피200에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조원 이상을 유지할 경우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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