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41.49%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891억달러(약 100조9500억원)에 달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쿠팡의 입성을 환영했다.
쿠팡은 공모가 35달러 대비 81.4%나 상승한 63.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69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쿠팡은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89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58%(188.57포인트) 오른 3만2485.5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다우 지수는 사상 최초로 3만2000을 돌파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4%(40.53포인트) 상승한 3939.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2%(329.84포인트) 뛴 1만3398.67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과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주가는 주당 4.7% 오른 699.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1.6%, 2.0% 올랐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3.4%, 3.6% 뛰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8일 한때 1.607%까지 뛰었지만 이날 1.52%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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