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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中企업계, 서울시장 후보들에 門…박영선과 첫 타운홀 미팅

중기중앙회, 여·야 막론하고 후보 요청시 만남자리 만들기로

 

朴 "친정 온 것 같다…중기·소상공인 자금 문제 먼저 챙길 것"

 

김기문 "보수도 진보도 아냐…中企위한 정책 만드는 후보 지지 "

 

업계 대표, 서울시 중소기업 현안 담긴 건의서 박 후보에 전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왼쪽),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시스

중소기업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후보 중 처음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박영선 후보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 중소기업계 대표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다.

 

중기중앙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또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선거운동 기간임을 감안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질의를 통해 간담회가 아닌 타운홀 미팅 형식을 채택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자리도 중소기업계 관계자들이 후보자에게 현안과제를 구두와 서면으로 전달하고, 인사말을 듣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9일 당 대표에서 물러나고 임무를 다시 맡은 이낙연 선대위원장도 이날 박영선 후보와 첫 걸음을 같이 했다.

 

직전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던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기오니 친정에 온 것 같다"며 "뜨겁게 환영해주고 미소로 화답해줘서 정말 반갑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계와 가장 친하고,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서울시장)후보는 누구일까요"라고 묻자 곳곳에서 "박영선"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박 후보는 큰 소리로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자기가 말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지만 여러분이 말해주는 것은 위반이 아니다"며 같이 웃었다.

 

이에 앞서 이날 자리를 만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박 후보를 소개하면서 "15년간 4선 의원을 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 등 49건의 중소기업 지원법안을 발의했고, 2013년엔 하도급법과 가맹사업법 개정 등 '경제 3불'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지원대상을 수상했다"면서 "2019년 4월 중기부 장관 취임 직후엔 중기중앙회를 찾아 150분간 마라톤 토론회를 시작으로 장관 재임 654일 동안 현장과 소통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몇십명에서 몇백명에 이르는 근로자와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라며 "413만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는 중소기업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앞줄 왼쪽 5번째부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여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의 필수·고정비용에 대한 '서울형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마련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업종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대상 연매출 2억원 이하서 3억원 이하로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서울 중소기업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인 '서울시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운영 ▲용산전자상가단지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미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점을 위한 '자동차서비스산업 복합단지'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가 워낙 이 분야의 전문가라 특별히 숟가락 얹을 일은 없지만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서울시가 할 일도 있지만 국회가 할 일도 놓치지 않도록 하기위해 예결위에 잘 전달하겠다"면서 "(재난지원금을)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들에게만 줄 것이냐. 아니면 당초 매출이 많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벽부터 나와 열심히 일을 해 매출이 조금 늘어난 소상공인들까지 지원할 것이냐는 문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전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제일 많이 들었다. (금융권)문턱도 너무 높더라.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이것을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가장 먼저 확대하겠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문턱을 확실히 낮추고, 긴급경영특별보증을 2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화에선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도 여러차례 나왔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국무총리 재임때도 중기중앙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많이 참석해주시고, 심지어 주말에도 (중소기업인들과)막걸리 간담회로 격의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지원정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재임시절 김 회장께서 막걸리를 많이 사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한 중소기업인은 지평막걸와 장수막걸리의 최근 변화된 행보를 예로 들면서 중소기업들과 중기협동조합들에게 연구개발(R&D)자금이 절실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중소기업 공동 R&D를 이야기하면서 막걸리를 예로 들어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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