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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차그룹, 친환경·사회적책임·상생 등 'ESG 경영' 박차

현대차·기아 양재본사

정의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 협력사 상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히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아닌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인 현대차그룹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기·수소차 등 신성장동력 확보로 대전환 준비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정에 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목표다.

 

또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분야와 관련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 거듭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국내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수소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발전 등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기아 또한 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와 신규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주주 친화 경영' 12개 전 상장 계열사 전자투표제 도입

 

현대차그룹은 2020년 2월 전 상장 계열사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하고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상장 계열사(현대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소액주주들의 주주권을 보장하고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주주와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확고한 신뢰관계를 조성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 편의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함으로써 주주 권익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상장사의 전자투표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주주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보다 확대하고 적극적인 수익성 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IR활동 활성화 및 올바른 IR문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기아도 지난해 10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대상 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앞줄 왼쪽부터), 김해석 그린주의 상무(굿잡 5060 출신), 김현미 그린주의 대표, 호기헌 가이드쿱 대표, 정중근 ㈜상상우리 이사와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도 성과

 

현대차그룹은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인 '굿잡 5060'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 사업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특히 2020년은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통해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출범 이래 2020년 9월까지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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