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1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에 카카오, 신세계그룹,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중순 인수 후보들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예비입찰 일정을 통보했다. 이에 잠재적 원매자들이 IM을 바탕으로 투자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와 카카오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칼라일, 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IM을 수령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베이코리아와 매각 주관사 측은 이달 중순 예비입찰을 거쳐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업계는 신세계와 카카오를 유력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e커머스 후발 주자인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한 번에 네이버와 쿠팡 등 선두 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 와이즈앱과 교보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거래액은 3조9000억원 규모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거래액은 25조원 규모가 돼 단숨에 네이버에 이은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 장악력이 높다는 점은 최대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번 매각에서 거론되는 매각 가격은 5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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