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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IPO 시동…'티몬' 첫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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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이어 티몬이 증시 입성을 서두르면서 경쟁 업체들의 상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임커머스 티몬./티몬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추진에 이어 티몬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커머스(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쿠팡 상장을 계기로 비상장 이커머스 업체들의 증시 입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약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한 바 있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티몬은 해당 투자에 대해 회사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티몬은 초·분 단위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인 '타임커머스' 서비스로 전환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7% 늘고, 10대 연령 가입은 3배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또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회원 매출 5.5배, 건당 구매 금액도 3배 넘게 올랐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쿠팡의 경우 상장 주체가 미국 모회사 '쿠팡INC'이기 때문이다. 티몬이 국내 상장 스타트를 먼저 끊는다면 이머커스 기업들의 행보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대다수 전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상장을 준비함에 따라 다른 비상장 이커머스 업체들의 상장 역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티몬인데,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뒤 올해 IPO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1번가 역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IPO 시점을 공식화한 적은 없지만, 2018년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2023년까지 상장을 통한 투자 회수를 약속했고, 최근 모회사 SK텔레콤이 아마존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는 점 역시 상장을 앞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선 상장에 따른 이커머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커지는 만큼 해당 업체들의 생존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작년 161조원에서 2025년 270조원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온라인 소비 비중은 작년 33%에서 2025년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쿠팡이 가져가는 시장 못지 않게 새로 열리는 시장도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쿠팡 상장이 시장 경쟁을 더욱 높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경쟁 강도 상승은 시장 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재편된 시장 하에서 살아남은 사업자들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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