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0%(61.97포인트) 오른 3만1437.8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3%(1.35포인트) 내린 3909.8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972.53을 기록하며 0.25%(35.16포인트) 하락했다.
AP통신은 투자자들이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안정돼 있다는 통계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과열(overheating)되지 않고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다.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이후 월별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4%였다.
IndexIQ의 최고투자책임자(CFO)인 살 브루노는 "일반적으로 시장은 매우 유리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양호하며 향후 상당히 큰 경기부양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 부양책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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