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리츠칼튼→르메르디앙 서울서 폐업
버닝썬 사태가 강남에 위치한 특급호텔 르메르디앙 서울까지 흔들었다. 르메르디앙 서울은 오는 2월 28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금융투자(IB)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부동산 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스가 함께 공동으로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소유주인 전원산업은 남서울호텔을 인수, 1995년 대규모 수선공사를 거쳐 리츠칼튼 서울로 한국 럭셔리 호텔을 선도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400여 억원에 이르는 대수선공사를 단행한 후에는 유럽풍의 럭셔리 르메르디앙 서울로 브랜드를 변경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버닝썬 사태,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인해 심각한 매출하락에 따른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특히 르메르디앙 서울 지하 1층에는 클럽 버닝썬이 운영됐던 터라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며 홍역을 치렀다.
르 메르디앙 서울 관계자는 "호텔은 현재 매우 심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980억원에 이를 정도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 2000억원에 이르는 차입금과 대규모 시설투자 비용, 자산매각에 따른 법인세비용을 감안하면 매각으로 인한 경영개선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영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매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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