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하바나 랩스(Habana Labs)가 수요일,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컴퓨팅 부문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이낸셜포스트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제휴로 하바나는 탄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하바나는 화요일, AWS와의 가우디 칩 공급 계약을 통해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AWS의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팅 클라우드 '인스턴스'(instance)에 가우디 프로세서가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업 하바나를 약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2019년 6월 출시된 하바나의 가우디 AI 훈련 프로세서는 인텔의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내놓은 유사 제품에 비해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바나의 에이탄 메디나(Eitan Medina)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해보도록 최종 개발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한편, 인텔은 12월 2일 마감한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에서 전일보다 0.69% 오른 49.9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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