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는 테슬라의 12월 18일 S&P 500 지수 편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S&P 500 편입은 555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 규모와 변동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크마켓츠(Talkmarkets)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증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변동성이 큰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11월 16일 S&P 500 지수 편입 발표가 나온 직후 테슬라 주가가 40% 급등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해 다른 회사 주가를 매도하면서,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으로 미국 증시에서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움직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WSJ는 거래 혼란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월스트리트 매니저들이 테슬라의 S&P 500 편입을 사상 처음으로 '거래일 이틀'에 나누어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일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주식 매입 선택권, 개별 주식 선물 모두 동시 만기 되는 12월 세 번째 금요일인 이른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이기도 하다.
S&P 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이 작성한 주가 지수다. 다우존스 지수와 마찬가지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 지수지만,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수가 다우지수의 30개보다 훨씬 많은 500개이다. 지수의 종류로서는 공업주(400종목), 운수주(20종목), 공공주(40종목), 금융주(40종목)의 그룹별 지수가 있다.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량기업주를 중심으로 선정한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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