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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모빌리티에 힘주는 네이버·카카오

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및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빌리티에 힘주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모빌리티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사용자 및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까지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5일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나 배달 사업을 직접 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양사는 IT 및 자동차 분야에서 각 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간 시너지를 통해,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를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의 기능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차랑별 주행 정보와 연동된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정비 시기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차량의 정확한 주차 위치에 기반한 도보 길안내를 제공받는 서비스 경험도 가능하다. 디지털키와 네이버 아이디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픽업, 딜리버리, 세차 서비스도 구현 가능하다.

 

양사는 나아가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 등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성숙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집주행을 사용하는 앱 화면 예시.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군집주행 운영서비스 플랫폼' 시연에 성공하며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 연구 실증에서 서여주IC~여주JCT 구간(8km) 공용 도로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군집 신청 ▲길 안내 ▲군집 합류 ▲대열 유지 ▲대열에 일반 차량 진입 시 간격 자동 조정 ▲군집 이탈 등 군집주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 기술을 소개했다.

 

군집주행은 대형 화물차 여러대가 무리지어 자율협력주행기술로 이동하는 것으로, 차량 연비를 개선하고 화물차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운전을 담당하는 선두 차량을 중심으로 다른 차량들이 플랫폼을 통해 합류하고 서로 통신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군집에 합류한 추종 차량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군집주행 운영서비스 플랫폼은 ▲군집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군집 대열에 합류할 차량을 연결해주는 '매칭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예측해 차량 합류, 이탈 지점을 제시하며 경로를 안내하는 '라우팅 알고리즘' ▲플랫폼에 연결된 차량들의 위치와 군집 현황, 차량 상태 등을 관리하는 '관제 모듈'로 구성되며, 택시 인공지능 배차, 내비게이션 길 안내 등 카카오 T에 적용된 모빌리티 기술도 대거 활용됐다.

 

연구를 총괄한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부문 전상훈 박사는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축적해온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에 참여하고, 군집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군집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물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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