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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 성료

온라인 누적 시청 수 9만7000회 돌파

컴업 조직위원회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조직위와 창진원은 '컴업2020'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컴업'은 1997년 아이엠에프(IMF) 외환위기 당시 개최된 '벤처코리아' 행사를 모태로 지난해부터 정부와 민간의 공동 개최로 이어오고 있다.

 

조직위와 창진원은 지난 3일간의 행사를 통해 비대면 방식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미래 방식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컴업2020'은 혼합현실(XR)로 연출된 개막식을 진행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벤처기업은 이미 한국 경제의 중추"라며 "금년 상반기 한국 벤처기업 총고용은 66만7000여 명으로 4대 대기업 총고용 69만여 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K-방역과 비대면 유망품목의 벤처·스타트업들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경제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후에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 서범석 대표,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엠마누엘 라갸리그(Emmanuel Lagarrigue) 최고정보책임자 등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환경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엠마누엘 라갸리그 최고정보책임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후변화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와 전기자동차충전소를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에는 오픈 이노베이션 및 로봇&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원격근무·제조 분야에 관한 학술대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긍정적 사업 성과'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19라는 현재 상황에서 개방형 혁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베어 로보틱스(Bear Robotics) 하정우 대표는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다가오는 외식업의 미래 및 현실 : 과장과 진실'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맥킨지가 전체 레스토랑의 약 73%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와 같이 외식산업에 로봇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에는 개방형 혁신, 원격근무 분야의 저명 인사인 싱귤래리티대학교 개리 볼(Gary A. Bolles) 교수,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OnePredict) 윤병동 대표 등이 참여해 원격으로 변화될 우리의 업무 환경과 제조 분야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개리 볼 교수는 "변화의 속도 및 확산으로 인해 일의 모든 것이 해체·분해되고 일하는 환경이 엄청난 변혁을 거치고 있다"며 "현재를 변곡점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 팀, 일터 및 조직에 대한 사고방식을 전환하여 4가지를 대개편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솔트룩스(Saltlux) 황보현 부사장과 샤플앤컴퍼니(Shopl&Company) 이준승 대표 또한 "우리 국민들과 스타트업들이 모두 인공지능기술을 가지려고 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로우 옵티마이제이션(Flow Optimization): 공장, 물류센터, 사람까지'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 물류센터 자동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로 참여한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 이윤행 대표는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운 분야를 로봇이 대체하고 로봇과 인간의 영역 분리 등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 밖에 생산의 자동화 등으로 공장·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비용,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소벤처기업부.

특히 이날 저녁 박영선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박영선 장관은 간담회에서 "프로토콜 경제의 핵심은 탈중앙화 탈독점화인데 현재 플랫폼이라는 중앙집권적 거래 환경에서는 정보가 왜곡되고 부의 쏠림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분명 존재한다"며 "앞으로 프로토콜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피에스엑스(PSX) 양주동 대표는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완벽한 신뢰성을 구축하면 사기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개인과 개인이 상호 신뢰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토콜 경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삶의 방식(Life)'을 주제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커머스, 유통에 대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언택트 시대라는 뉴노멀 시대에 빛나게 될 기술로써 문화 기술은 케이팝(K-pop) 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왓챠의 박태훈 대표, 코세라(Coursera)의 베티 반덴보시(Betty Vandenbosch) 최고콘텐츠책임자 등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각각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과정과 뉴 미디어 분야의 동향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문 김연희 대표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연희 대표는 "3세대(패션·뷰티·식품·리빙)가 현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3세대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은 단일 시장이 아니며 시장마다 성공 요인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3D 프린팅에 의한 소비자 경험의 변화'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3D 프린팅이 변화시킬 패션 유통의 변화, 그리고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이 변화시킬 소비자 경험의 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3D 패션(3D Fashion) 디자이너 다니트 펠레그(Danit Peleg)는 "기존 패션 생산방식이 환경오염 등 지구에 큰 위기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혁신과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류제조 방식이 오늘날 패션산업이 직면한 문제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진행된 '디지털화를 통한 산업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축산분야,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분야 속의 디지털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편 '컴업2020'은 행사 종료 시점까지 온라인 시청 수가 누적 9만7000회에 달했다. 행사 공식 오프닝 영상 또한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100만회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조직위와 창진원은 컴업스타즈 120개사를 위한 글로벌 VC와의 투자상담회나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27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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