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협회 창립 10주년 맞고, 조찬포럼은 100회째
오는 25일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도 함께 진행 예정
매회 새벽마다 전국서 500~600명 CEO 몰려 '열공'
정계·재계·학계·문화계등 다녀간 연사 면면도 '다채'
중소기업 관련 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의 '굿모닝CEO학습'이 100회를 맞는다.
'공부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들겠다'며 2011년 1월 25일 당시 1회를 시작해 중소기업계 포럼의 효시 역할을 한 동시에 매회때마다 500~600명씩이 참석해 최대 규모를 자랑해 온 굿모닝CEO학습이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관련 포럼을 주도해 온 메인비즈협회가 1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10살이 된 단체가 100회째 조찬포럼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17일 메인비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 중소기업경영혁신대회'를 연다. 아울러 같은 날 협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100회 굿모닝CEO학습도 진행한다.
100회 굿모닝CEO학습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성훈 연구위원과 삼진인터내셔널의 박용준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정성훈 연구위원은 지난달 펴낸 KDI 포커스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 경영방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경영혁신은 기술혁신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영방식의 개선(경영혁신)은 이미 기술혁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에 지금 가장 필요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위원은 "경영방식의 경우 생산관리와 인사관리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 한국의 제조기업들은 특히 인사관리 분야에서 심각하게 낙후됐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 연구위원은 '경영혁신 현황과 시사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주제로 혁신을 꿈꾸는 CEO들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강연을 하게 될 삼진인터내셔널 박용준 대표는 할아버지인 삼진어묵 박재덕 창업주(1대), 아버지인 2대 박종수 대표에 이어 2018년 7월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3대째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박 대표는 지난 9월1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72회에 출연해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 회사가 어려워져 공부를 접고 귀국,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기도 했다.
1953년에 탄생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로 손꼽히는 삼진어묵은 2013년 12월 시작한 어묵베이커리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엔 싱가포르에 점포를 여는 등 어묵으로 해외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메인비즈협회 관계자는 "정성훈 연구위원은 경영혁신, 특히 그 중에서도 인사관리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포함한 경영혁신이 4차산업혁명에 대해 기업들이 빠르게 흡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전해 줄 것"이라며 "박용준 대표의 '어묵 3대가 이야기하는 삼진어묵의 성장과 도전'도 100년 기업을 꿈꾸는 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100회째를 맞는 굿모닝CEO학습은 그동안 다녀간 연사들의 면면(당시 직함)도 다양하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강신장 원장이 제1회 강연자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메가넥스트 김성오 대표(5회),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9회), 연세대 신동엽 교수(13회), BMW 김효준 대표(17회), 휴먼경영연구소 김정운 교수(22회), 알파브레인연구소 최창호 박사(28회), 세라젬 H&B 조서환 대표(31회),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33회), 서울대 김난도 교수(34회), KAIST 정재승 교수(41회), 한중일연구소 이어령 교수(48회),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61회), 중국경제연구소 전병서 소장(62회),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70회),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72회), 고려대 주영섭 교수(76회), 혜안리서치 홍성국 대표(91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92회),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유현준 대표(99회)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2006년 말 당시 2619개에 그쳤던 메인비즈(경영혁신) 인증기업 숫자는 올해 6월엔 1만8589개까지 늘었다.
메인비즈(MAINBiz)를 영문으론 'MAnagement INnovation Business'로 표시한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