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2.38%포인트 오른 평균 17.2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일임형 ISA 상품 2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반등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30.16%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23.48%), 중위험(15%), 저위험(9.65%), 초저위험(6.97%) 순이었다.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로 누적 수익률이 81.02%, 최근 1년 수익률이 39.21%였다.
누적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은 금융회사는 메리츠증권(24.42%)으로 집계됐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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