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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 상승… 코로나 초기 수준으로 회복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 상승… 코로나 초기 수준으로 회복

 

6월 이후 상승 추세, 전년 동월대비 2.2% 상승

 

육류·유제품 지난달과 비슷, 곡물·유지류·설탕은 상승

 

세계식량가격지수 연도별·품목별 현황 /FAO·농식품부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준이 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올해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94.3포인트) 대비 2.0% 상승한 96.1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상승한 수준이다.

 

식량가격지수는 FAO가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 100포인트가 기준이다.

 

올해 식량가격지수는 1월 102.5포인트, 2월 99.4포인트, 3월 95.1포인트, 4월 92.4포인트, 5월 91.0포인트로 떨어지다가 6월 93.1포인트, 7월 94.3포인트에 이어 8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다.

 

육류·유제품 가격 지수는 지난달과 비슷하나, 곡물·유지류·설탕 가격 지수는 지난달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올랐다.

 

육류는 7월 93.1포인트 대비 0.1% 상승한 93.2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9% 하락했다.

 

쇠고기와 가금육은 주요 생산지의 도축·가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추이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수요가 위축돼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도축량 감소와 일부 지역 가공공장 폐쇄 연장으로 인한 국제 공급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유제품은 전달과 동일한 102.0포인트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한 수준이다.

 

치즈와 전지분유는 2020/21년도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버터는 유럽 내 수요 증가와 8월 폭염으로 인한 우유 생산량 감소로 버터 수출 가용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탈지분유는 국제적으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고 유럽 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곡물은 전달보다 1.9% 상승한 98.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7.0% 오른 수준이다.

 

쌀은 국제 공급량이 적은 계절인데다가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가 증가해 3개월만에 가격이 상승했다.

 

밀은 유럽의 생산 감소 전망과 수요 증가로 8월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옥수수는 최근 아이오와주 농작물 피해에 따른 미국의 생산 감소 우려로 가격이 올랐다.

 

보리는 중국의 아르헨티나산 보리 수입이 증가했고, 수수 역시 중국의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을 반영해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전달보다 5.9% 상승한 98.7포인트를 기록해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19.5% 상승했다.

 

팜유와 유채씨유는 주요 생산국 생산 둔화 등 공급량 부진이 계속되며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미국 바이오디젤 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해바라기씨유는 중국의 수입 수요가 높아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전달보다 6.7% 상승한 81.1포인트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

 

설탕은 인도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나, 기상 악화로 인해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과 유럽연합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내 소비 증가로 수입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FAO는 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6490만t으로 2019∼2020년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곡물 소비량은 27억4640만t으로 2.4%, 기말 재고량은 8억9550만t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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