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에 비해 58% 증가, '역대 최고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분야 신청 늘어
상위 5개 팀에 최대 1.46억 차등 지원
전 세계 118개국, 2648개 스타트업이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총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6일 접수를 마감한 'K-Startup 그랜드챌린지' 신청기업은 관련 행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58%나 늘었다.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16년 신설된 사업이다. 사업은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국내 정착금을 지원한다.
신청 분야별로는 전자상거래가 328개(12.4%)로 가장 많았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관련 분야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321개(12.1%), AI 320개(12.1%), 헬스케어 285개(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작년 대비 오세아니아와 유럽이 각각 344%, 193% 증가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난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안전한 생활·경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홍보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K-방역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한국에서의 창업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기부는 사업에 신청한 스타트업의 해외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디션을 통과한 60개 팀은 국내에 입국해 각종 보육 및 행정 등을 지원받는다.
최종 우승팀을 겨루는 데모데이는 11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COMEUP 행사에서 진행 예정이다. 상위 30개 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4개월간 지원한다. 이중 상위 5개 팀에는 최대 12만 달러의 상금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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