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형 SUV 싼타페와 미니밴 카니발의 신형 모델을 7월 선보인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 방어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30일 더 뉴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7월 1일 출시할 계획이다. 더 뉴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업그레이드된 상품성과 안전성이 대규모로 반영될 예정이라 신차급으로 달라진 모습으로 출시 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싼타페도 2018년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았다. 출시 후 만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19만대를 돌파한 만큼 이번에 출시되는 부분변경 모델의 합류로 3세대 싼타페의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관건이다.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으로 탈바꿈했다. 전면부는 일체형의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갖췄다. 위아래로 나뉘어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수평의 넓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T자형 주간주행등(DRL)은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더 뉴 싼타페에는 신형 쏘렌토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2.0디젤은 제외시키고 2.2디젤을 장착했으며 2.0 가솔린 터보는 2.5 가솔린 터보로 업그레이드 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내 나오지 않는다.
기아차가 올 하반기 야심작으로 출시하는 4세대 카니발은 벌써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 23일 외관이 공개됐다. 전형적인 미니밴 이미지를 벗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신형 카니발은 '웅장한 볼륨감'을 디자인 콘셉트로 좀 더 SUV 형태에 가까워 졌다. 신형 카니발 전면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모티브로 한 심포닉 아키텍쳐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연결되면서 웅장한 인상을 준다.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합쳐져 역동성을 더했다.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 전폭 1995㎜, 전고 1740㎜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 전폭은 10㎜ 늘어났다. 휠베이스(축거)는 3090㎜로 기존 모델보다 30㎜ 늘어났다.
측면부는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택했다. 이 디자인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도 디자인 요소처럼 자연스러워졌다.
C필러에는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플라스틱 느낌'을 덜어냈다. 후면부는 리어콤비 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으로, 일직선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후면부엔 카니발의 차량 레터링이 필기체로 적용됐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또 기아차는 모빌리티 업체 등의 수요를 감안해 4세대 카니발의 LPG 파워트레인 탑재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렬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외장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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