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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에 테슬라까지…2차 전지주, 어떤 종목 접근할까?

-종목 선별 어렵다면 ETF도 대안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선별적 투자 필요

 

-전기차 테마와 함께 수소차도 관심

 

2차전지 주요 관련주들 이달 등락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고공행진하며 2차전지 업종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테슬라와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2차전지 종목이 다시금 테슬라 주가와 연동된 흐름을 보이는 것도 눈에 띈다. 수혜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모멘텀이 분명한 업체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7500원(1.73%) 오른 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49.92달러(약 113만8600원)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테슬라의 기세가 LG화학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과 함께 배터리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SDI는 이달 들어 7.24% 상승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케미칼(15.49%),엘엔에프(8.47%), 코스모화학(6.79%), 피앤이솔류션(5.57%), 파워로직스(3.77%), 일진머티리얼즈(2.67%) 등 다른 관련 부품 주들이 이달 오름세를 보였다.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2차전지 종목들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테슬라가 중국 공장을 가동해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며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기차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된 2차전지 기업들 수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차전지 업종 주가가 지난 3월 19일 저점 대비 평균 2배가량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진 점은 우려로 꼽힌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재 업체들은 특히 차세대 전지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에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에 부합한다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합리화될 것"이라고 했다.

 

만일 치열해진 업계 경쟁 속에 종목 선별이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2차전지는 크게 소재·장비·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나뉜다. 이들 중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ETF에 투자하면 옥석가리기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최근 3개월간 20% 이상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증권ETF'의 수익률도 19%대에 달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전지 세부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양하다"며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테마로써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니콜라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니콜라는 장중 93.99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300억달러(약 36조원)를 넘어섰다. 상장 4거래일 만에 자동차 기업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니콜라는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는 아직 실제 제품이 없는 회사로 기술력만 보유한 스타트 회사.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테슬라가 공략하지 못한 상용차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니콜라 상장을 도화선으로 폭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선 벌써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 성과를 보이는 전기차 관련주들은 주가 급등으로 이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니콜라의 주가 급등과 정부의 수소경제 지원 등 수소차 관련주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수소차 관련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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