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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계 '코로나19 직격탄'…내수 선방·해외 반토막

국내 완성차 업계 로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세계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봉쇄령은 조금씩 해제되고 있으나 시장 침체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는 물론 유럽 등에서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계획했던 자동차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판매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다.

 

현대차는 5월 내수 7만810대, 해외 14만6700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1만 7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국내 판매는 4.5% 증가, 해외 판매는 49.6%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은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등의 선방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 5만 1181대, 해외 10만 9732대로 총 16만9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7% 감소한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해외 판매가 44.0% 감소했지만 국내 판매가 19.0% 증가하며 충격을 완화했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9297대)가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K5 8136대, K7 4464대 등이 고른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된 것이 해외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해외 공장이 축소 가동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흥행 지속으로 내수 시장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1만571대, 해외 135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72.4% 늘었고, 수출은 82.2%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7575대, 해외 711대를 포함 총 8286대로 전년 동기대비 32.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7575대로 25.0%, 수출은 711대로 68.1% 각각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1.1% 늘었으며 특히 국내 판매가 25.9% 증가했다.

 

한국지엠도 지난달 내수·해외 총 판매량이 2만47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7% 가량 급감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총 59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 4월(6706대)와 비교하면 10.6% 감소했다.

 

지난 5월 수출 판매는 1만8785대로 작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 지난 4월(2만2043대)와 비교해도 14.8% 감소한 수치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외 판매망이 마비되면서 수출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해외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은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동차 업계의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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