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206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3월5일(2085.2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때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을 무색케 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8포인트(1.75%) 상승한 2065.08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104억원, 기관이 325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46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비금속광물(3.07%)과 증권(3.07%) 등이 특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 하락한 곳은 LG생활건강(-0.51%)뿐이었다. LG생활건강의 하락으로 현대차(2.04%)는 시총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99%) 오른 5만1200원을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대장주로 꼽히는 네이버(4.87%)는 4%대 급등했다. 카카오(0.19%)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은 709개, 하락 종목은 166개, 보합 종목은 28개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3.09%) 오른 735.72에 장을 마쳤다. 연초(674.02)보다 9.15% 오른 735.72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42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89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트럼프의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와 백신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5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달러당 1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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