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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코로나 치료제 연구' SCM생명과학, 코스닥 도전장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대열에 합류하며 공모주 시장 기대주로 떠오른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한 차례 공모 절차를 미뤘는데 이번에 재도전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회사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 신규 파이프라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 배양법 기반의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급성 췌장염·아토피피부염·급성 호흡곤란 증후군·간경변·제1형 당뇨병 치료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신장 섬유화증과 자궁벽 섬유화증 치료용 '셀 시트'(Cell Sheet, 세포시트) 등 조직공학을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핵심 경쟁력으로 '층분리 배양법'을 꼽았다. 그는 "기존 방식보다 고순도의 줄기 세포를 분리·배양해 우수한 효능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라며 "순도가 낮고 질환 특이적 치료제가 없어 치료비용이 높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효능·저비용의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코로나19와 패혈증 환자에 쓰이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킨 폭풍(Cytokine storm)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곧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 치료제와 뇌졸중·파킨슨병 등 뇌신경계질환 파이프라인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모 자금은 국내외 임상과 신기술 도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임상과 해외 시장 확대에 특히 힘을 쏟겠다"며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8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책정됐으며 희망 범위 상단 기준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06억원이다. 오는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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