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를 각각 열고 김종인 비대위 구성안,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안 등에 대해 가결하면서다.
이날 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이하 상전위)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를 내년 재·보선이 있는 4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 동시에 9인 체제의 김종인 비대위원 명단도 확정했다.
상전위에서 확정한 비대위원은 당연직인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현역 남성으로 참여한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을 제외하면 여성·청년이 위주로 구성됐다.
여성으로 김미애(초선, 부산 해운대을) 당선자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현아(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있다. 청년으로는 김병민(38) 서울 광진구갑 조직위원장, 김재섭(33) 서울 도봉구갑 조직위원장, 정원석(32) 청사진 공동대표 등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통합당은 이어 전국위원회를 열고 상전위에서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도 가결했다. 미래한국당 역시 전날(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과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양당 합당 수임기구의 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까지 마치면 합당 절차는 마무리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연장 안건에 반대 의견이 있나 확인한 다음 반대가 없다고 해서 만장일치로 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공식 출범에 앞서 전국조직위원회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당의 정강, 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 정책 개발만이 살길"이라며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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