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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보령·한국백신 시판 허가 …4가 독감백신시장 경쟁 '치열'

플루아릭스테트라/GSK



지씨플루 쿼드리 밸런트/녹십자



스카이셀플루4가/SK케미칼



'4가(價) 독감백신은 한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을 말한다. 세 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3가(價) 독감백신'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백신인 셈이다.

'4가 독감백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보령바이오파마와 한국백신이 4가 독감백신 시판허가를 받아서다.

20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과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4가 독감백신은 기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플루아릭스 테트라',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4가'에 두 개 제품이 포함되 모두 5개로 늘었다.

지난해만 해도 4가 독감백신 시장에는 다국적 제약사 GSK가 유일했다. 올 가을 접종 시기에 맞춰 녹십자, SK케미칼도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3가(3종류의 바이러스만 예방) 독감백신이 주를 이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안전청(EMA),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4가 독감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지난해 12월 허가받은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4가가 동물 세포를 통한 배양방식을 택한 백신이다. 이 방식은 세포배양 생산방식은 동물 세포를 통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을 만든다. 세포배양 백신은 달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머지 4개 제품들은 모두 유정란 생산방식이다. 유정란 생산방식 제품은 달걀에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증폭시킨 뒤 정제해 만든다.

일양약품도 식약채에 유정란 생산방식의 '일양플루백신4가'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독감 예방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6년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식약처가 예상한 올해 공급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300만 도즈(dose·1회 접종)다. 국내 독감백신 수요가 연간 약 1600만~1700만 도즈로 각 제약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정부가 시행한 65세 이상 노인 대상의 국가 무료접종(NIP) 목록에는 아직 3가 독감백신만 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 예산 대비 예방효과에 대한 실효성이 더욱 축적될 경우 4가 백신의 NIP 목록 포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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