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 베가LTE-A(좌)-LG전자 G2국내출시(우)
'G2 국내출시 버전VS 베가 LTE-A'
최근 팬택과 LG전자가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LTE-A 제품으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그야말로 '괴물폰'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9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 구매할 때는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특히 LG전자가 8일 'G2' 국내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8월 중순 출시되는 팬택의 '베가 LTE-A'도 만만치 않은 스펙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핵심 배터리 '팬택'
LG전자는 G2 국내출시 버전 제품과 글로벌 제품의 배터리 용량에 차별화 전략을 세웠지만 팬택에 밀리는 모습이다.
팬택 '베가 LTE-A'의 경우 분리형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세계 최대 용량인 3100mAh를 적용했다. 또 고속충전기술로 충전시간은 대폭 단축시켜 대용량 배터리를 94분만에 완전충전할 수 있게 했다.
반면 LG전자의 G2 국내출시 제품의 경우 분리형이지만 2610mAh를 적용했다. 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배터리의 경우 일체형 타입으로 3100mAh용량을 제공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이 구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점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LG전자와 팬택의 제품에서도 넓은 화면을 탑재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우선 팬택이 공개한 '베가 LTE-A'의 화면 크기는 5.6인치로 LTE-A 스마트폰 중 최대 크기다.
내추럴 IPS 프로 디스플레이에 풀HD 화면이 더해져 좀 더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그 동안 고집하던 화면 내부의 하단 키(메뉴 키와 홈, 이전 키)를 화면 밖으로 빼, 화면을 더욱 크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G2'는 5.2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LG전자 측은 "G2 가로 너비는 동일 2.7인치대에서도 베젤 두께를 2.65mm로 줄여 화면을 5.2인치로 키우면서도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술은?
카메라 화소는 똑같다.
'G2'와'베가 LTE-A' 두 제품모두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단 차이점은 'G2'에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LTE-A= LTE-A 전용 스마트폰은 2개의 다른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이용하는 기술로, 기존 LTE 스마트폰(75Mbps)보다 2배 빠른 데이터 속도(150Mbps)를 낼 수 있다. 최대 150Mbps속도에서는 1초 동안 동영상(17MB) 1편·음원(3MB) 5곡·전자책(2MB) 8권·사진(1MB) 17장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풀HD급 동영상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