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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불패? 서울도 비싸면 안된다!…'줍줍' 나온 둔촌포레

-더샵둔촌포레, 14세대 22일 무순위청약

 

더샵 둔촌포레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강동구 아파트에서 무더기 계약포기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청약통장도 필요없는 소위 '줍줍' 물량이다. 후분양 단지로 자금일정이 빠듯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주변 아파트 대비 매력없는 분양가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고 있는 '더샵 둔촌포레' 1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둔촌포레는 기존 현대 1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4층, 8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총 572세대로 리모델링 전보다 74가구가 늘었다. 9호선이 지나가는 중앙보훈병원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최초 청약 당시는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했었다.

 

무난히 완판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당첨자 74명과 예비당첨자 370명 등 총 444명 가운데 60명만 실제 계약에 나섰다. 86%는 계약을 포기하면서 나머지 14가구가 이번 무순위 청약분으로 나왔다.

 

자금 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은 '묻지마 청약'이 많았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둔촌포레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층별로 다르지만 12억9300만원에서 13억5180만원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둔촌푸르지오의 경우 같은 전용 84㎡(21층)가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 소폭 오른 가격으로 작년에는 11억원 선에서 실거래 신고가 많았다. 둔촌포레가 신축임을 감안해도 싸다고 보긴 어려운 분양가다. 규제가 풀리면서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았다.

 

주변에 대규모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을 재건축해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무려 85개동에 1만2032세대가 들어온다. 당분간 매매는 물론 전세까지 주변 시세가 주춤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둔촌포레와 같은 13억원선이다. 입주권은 분양가보다 6억~7억원 웃돈이 붙어 지난달에만 최저 19억원에서 최고 20억원에 거래가 됐다.

 

둔촌포레는 지난달 말 기준 건축공정률이 74.7%로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오는 9월 초까지 분양가의 40%를 모두 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후분양인 만큼 건축 공정상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을 모두 수락하는 조건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시 아파트 분양가와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금액의 각 10%를 납부해야 한다. 7층 기준으로 분양가의 10% 1억3357만원에 옵션 비용 10%인 289만원을 더해 1억3646만원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모두 전용 84㎡ 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이거나 미성년자라도 자녀를 양육하거나 형제자매를 부양하는 세대주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여부는 상관없다.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재당첨제한도 없지만 앞으로 1년간 분양권 전매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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