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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쏟아지는 탄소배출권 ETF...알고 투자하자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시세추이/ KRX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간접투자 상품인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탄소배출권 관련 ETF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탄소배출권 ETF 4종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동시 상장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신한자산운용의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과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4종목의 거래대금은 상장 10거래일 만에 73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의 3개월 상승률은 마이너스(-3.04%) 를 기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도 -2.85%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사이 상승률은 모두 -5% 내외를 나타내며 하락폭이 가팔랐다.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우선 국내 탄소배출권 ETF 4종은 상품별로 기초지수와 운용비용,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에서 차이점이 있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두 ETF 중 하나인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는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EUA)(EUR)ER'로 기초 지수를 추종한다. 또 다른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는 'IHS Markit Global Carbon Index(Total Return)'를 추종한다.

 

이들은 기초 지수가 다르기 때문에 롤오버 방식도 다르다. 글로벌 탄소배출권의 경우 편입 자산의 비중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처럼 해당 상품들은 유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ETF와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도 구분할 수 있다. 집중 투자형은 'KODEX 유럽탄소배출권 선물ICE(H)'와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이고 나머지 ETF는 분산 투자형이다.

 

지금까지 수익률은 거래가 가장 활발한 EU의 배출권 시장 덕분에 집중 투자형이 앞서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집중 투자형이 81%, 분산 투자형은 61%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분산 투자형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의 배출권 가격이 낮았지만 앞으로 EUA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탄소배출권은 지속가능한 투자가 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탄소배출 투자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탄소 한 단위를 줄이는데 드는 비용이 배출권 가격보다 낮아지면 배출권을 사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이유다. 또한 수급에 따라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다. 기업들이 탄소를 급감시키면 탄소배출권 수요가 감소되면서 탄소배출권 ETF 가격도 동시 하락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해 탄소배출 규제대상 기업들은 배출권 시장 내 투기적 거래가 가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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