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ios8 먹고 메시지 기능 강력해진다'
애플이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공개와 함께 iOS8 정식버전 배포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10일 오전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5.5인치 아이폰6는 '아이폰6 플러스'라고 명명됐다.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폰6의 옆면 두께는 아이폰6의 경우 6.9mm,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7.1mm다. 두 제품의 두께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다는 점이 시선을 끈다.
또 아이폰6는 새로운 레티나 HD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아이폰6는 720p 레티나 HD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아이폰6 플러스는 1080p HD 해상도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8의 도입이다. 이번 iOS 8의 가장 큰 변화는 메시지를 이용해 더욱 실감나는 대화가 가능해졌다. 간단한 '탭해서 말하기(Tab to Talk)' 기능을 사용해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동일한 동작으로 사진과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한번에 공유할 수 있으며, 한 곳에서 대화창 내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룹 메시지에서 연락처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대화창에서 나가거나 방해 금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또한 메시지 내에서 현재 위치를 하루 혹은 더 긴 기간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
또다른 변화는 키보드로, 알파벳을 입력할 경우 관련 영어 문구를 예측해서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 애플의 기본 키보드 외 다른 키보드 어플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큰 변화다. 앱은 물론 재설계한 UI 구성요소, 새로운 아이콘 등을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다. ios8의 정식버전은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단 애플은 "개인용 핫스팟 사용시 데이터 요금이 청구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이동 통신사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아이폰6의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는 199달러, 64GB는 299달러, 128GB는 399달러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16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 128GB는 499달러다. 하지만 애플이 공개한 1차 출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 출시예정일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