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소상공인 500곳 대상 조사…80%가 '활용 중'
83.3%는 입문·기초 단계…회계, 세무등 분야 활용 많아
시간 단축·효율화등 효과 커…운영 비용 지원등 '희망'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은 디지털 기술·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중급' 이상 단계는 10곳 중 2곳에 그치는 등 활용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회계, 세무, 문서 작성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기술·AI 활용을 위해 운영 비용 지원, 초기 비용 지원 등을 가장 원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AI 활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80%가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미활용'은 19.6%, '활용 중단'은 0.4%였다. 이는 문서 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까지 포함한 수치다.
'디지털 기술·AI 활용 수준'은 '입문 단계'가 52.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기초 단계'(30.5%), '중급 단계'(15.3%), '고급 단계'(1.5%) 순으로 많았다. 응답 소상공인 중 83.3%가 활용 초기 단계여서 디지털 활용 역량 수준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분야(복수 응답)는 ▲경영지원(54.5%) ▲고객 응대(31.8%) ▲판매·유통(22.3%) ▲마케팅·홍보(21.3%) 등으로 파악됐다.
또 분야별 주요 활용 기술(〃)을 살펴보면 경영지원은 '디지털 POS 시스템'(68.3%), 고객 응대는 'AI 통화비서 및 챗봇'(66.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판매·유통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51.1%), 마케팅·홍보는 'SNS 채널 운영'(52.9%)이 대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의 69.8%는 '시간 단축 및 효율화'를, 25.5%는 '홍보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를 경험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감소'(11.0%), '고객 만족도 향상'(8.5%) 등의 효과도 있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디지털 기술·AI 지원 정책은 ▲운영 비용 지원(59%) ▲초기 비용 지원(35.8%) ▲맞춤형 교육(16.6%) ▲컨설팅 지원(14%) 순으로 나타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중앙회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비율은 높지만 아직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운영 및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현장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긴밀히 연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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