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인접지역인 경주 형산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11일 AI 긴급방역에 나섰다.
강윤구 부군수와 관계 공무원, 군 공동방제단, 드론용역업체 등은 이날 두서면 산란계 농가를 방문해 AI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방역은 드론 소독 방역과 함께 공동방제단이 차량 고압분무기를 활용해 소독을 진행했다.
군은 앞서 지난 10월부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며, 산란계 농가 10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드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 8개단과 군 소독차량이 매일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를 소독한다.
아울러 오는 18일까지 산란계 농가 1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점검에 나서는 한편, 21일부터는 삼남읍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2~3주 빨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고, 인접지역인 경주 형산강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우 엄중한 시기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야외방사 사육금지' 등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AI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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