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가전업계, 계속되는 온라인 마케팅 지형 넓히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통해 소비층 넓혀
국내외 가전 기업 라이브 커머스 적극 활용…선택 아닌 필수

가전업계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크라우드 펀딩·라이브커머스 등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진 상황과 맞물려 기업들의 세분화한 소비자 타깃팅이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6일 양사의 신제품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선보였다. /카카오 메이커스 제품 페이지 갈무리

◆ 크라우드 펀딩으로 타깃 소비층 확대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사전 판매를 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450대 한정 판매되는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겨냥해 출시한 소형 식기세척기다. 기존 프리스탠딩이나 빌트인 제품과 다르게 주방 가구 상판에 설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선보인 같은 날, LG전자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바디스파와 워시팝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오는 23일까지 프라엘 바디스파는 300대 한정, 프라엘 워시팝은 수량 제한 없이 판매한다.

 

이렇듯 양사가 신제품을 선보인 카카오 메이커스는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특히 MZ세대의 접근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 역시 가전 기업들의 카카오 메이커스 플랫폼 활용을 소비자 타깃팅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한 관계자는 "카카오 메이커스가 크라우드 펀딩 방식 플랫폼이지만 크라우드 펀딩이 목적은 아니다"면서 "타깃 소비자층의 접점이 높은 채널을 선정하는 차원에서 카카오 메이커스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목표의 620%를 초과 달성한 2억6000만원을 펀딩했지만 삼성전자는 "가장 나다운 취향을 반영해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였다"고 말해 펀딩보다는 소비자 반응 확인과 소통이 목적이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카카오 쇼핑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프레엘 신제품 2종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카카오 쇼핑 라이브 화면 갈무리

◆ 라이브커머스, 선택 아닌 필수

 

가전 업계의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최근 더 활발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카카오 쇼핑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서 프라엘 신제품 2종 판매에 나섰다.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한 신제품 출시에 더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제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1일 자사 온라인브랜드샵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LG스탠바이미 1차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사전 준비 물량 200대가 1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삼성전자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삼성닷컴에서 '비스포크 큐커 위크'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신제품 비스포크 큐커 런칭쇼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커머스 '비스포크 큐커 위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두 플랫폼에서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누적 시청자수가 104만5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26일부터 9월 초까지 비스포크 큐커 라이브 커머스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독일 가전 기업 밀레도 한국 법인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가전 업계의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필수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는 특히 3040세대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큐커 위크의 주요 시청층은 3040세대로 전체 시청자 중 약 70%를 차지했다. 그만큼 라이브 커머스는 동영상·모바일 콘텐츠에 익숙하면서 소비력을 갖춘 세대에게 유효한 플랫품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는 잠재적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유통 채널 다변화를 시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