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북·서남·동북 3개 권역에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창업밸리를 만들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가 자리한 서북권에 '청년창업 메카'를, 서울대-숭실대-중앙대가 위치한 서남권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북권에서는 고려대-경희대-서울시립대 등과 함께 대학-지역 연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창업 시너지를 내고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창업밸리 기업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혁신성장펀드, 대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 정책 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반기 중 마련할 서울캠퍼스타운 2.0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권역별 캠퍼스타운 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 유니콘 기업을 품은 캠퍼스타운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 대학, 지역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