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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업계 3분기 실적…주택 분양·신사업 추진이 열쇠

5대 건설사 로고 이미지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수주가 막히자 국내 주택 분양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 성과가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은 34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지만 매출은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수주 역시 굳건하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낸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고, 2100억원 순이익은 968억원으로 43.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2조827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신규수주와 신사업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27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주택 시장에선 미분양 위험이 적은 서울과 부산 지역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나서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하이테크 공사 수주가 뒷받침되는 중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코로나19 충격이 닥친 상반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 5조3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대림산업은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택과 유화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해 해외 플랜트 발주 지연과 원가 이슈 등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29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국내 주택 시장에선 2만3000여 가구를 분양하며 지난해 공급량을 넘어섰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지난 7월 약 4200억원 규모의 홍콩 병원 공사 소식 이후로는 수주 부재가 이어지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서는 코로나19로 신사업과 주택분양에 힘쓴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해외 수주 흐름이 끊기면서 건설사 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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