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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飛上 2020전략] HDC현대산업개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진화"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을 품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정과 통합을 내세우며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13%)을 달성하며 올해 2만여 가구의 주택 공급 계획을 전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경자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이 제시한 핵심 과제는 ▲모빌리티 그룹 도약을 위한 안정화와 통합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확대 등이다.

◆안정, 통합, 소통

권 사장은 "우리는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하고 사업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은 새로운 변화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리츠,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나가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통합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내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협력회사, 고객, 주주,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년 동기 9.6%에서 6.2% 상승했다.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2111억 원, 영업이익 5484억 원, 당기순이익 4256억 원, 영업이익률 13.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작년 영업이익률 13%, 최고수준 달성

이번 4분기 매출은 대형 사업지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사업지의 본격적 매출 성장에서 기인했으며, 영업이익은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대폭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019년도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 163.9% 대비 67.0% 감소하는 등 신규사업 투자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했다. 또한,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울시 성북구 보문제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는 성북구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199세대를 신축하는 총 공사비는 575억 원의 프로젝트로 보문제5구역은 보문역(6호선)과 우이선 경전철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당진 IPARK(아이파크) 조감도/HDC 현대산업개발



◆올해 19단지 2만175가구 공급

올해 주택사업분야에서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9개 단지, 2만175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총 8개 단지, 639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에 대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부산, 청주 등 전국의 주요거점 도시 등에 공급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IPARK(아이파크)를 만나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가구로 전체물량의 51%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사업 물량도 20%를 상회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 아이파크'를 선보이며 2020년 첫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 숲 2차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BL, 둔촌 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공급에서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선보인다.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BL,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 서울과 수도권, 충청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아이파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분양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170-1 일대 약 62만㎡용지에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4월 4786가구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660-1일대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맡아 9월 조합분양 5026가구와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도 당진 아이파크, 부산 거제 2구역, 청주 가경 5단지,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전국 주요 도시에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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