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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비상(飛上) 2020전략] 현대건설 "해외수주 박차, 주택 2.1만가구 공급"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새해 벽두부터 해외 수주 낭보가 이어졌다. 해외부문 성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현장에서 아파트 2만1000여가구 주택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에선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에만 약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또한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 총 613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알제리·카타르 등 해외수주 시작

현대건설은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예정인 루사일 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와 랜드마크 수주에도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3월 박동욱 사장을 선임한 후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 사장은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33년차 '현대맨'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대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불리던 그의 사장인사는 당시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박 사장은 취임 직후 2017년 마이너스로 전환된 영업현금흐름(-391)을 다시 플러스로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재건축 수주와 해외사업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취임 2년차를 맞아 새로운 경영전략 '그레이트 컴퍼니'를 내놓으면서 수주목표 24조원 달성과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신규수주 40억 달러(한화 4조7000억원)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주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이미 해외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한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를 넘어선 5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도 신규수주 2조8300억원을 기록해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이 분야 수주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올해는 삼성물산에 내준 시공능력평가 1위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평가액 11조74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해 5년째 1위 삼성물산(17조5200억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제도가 도입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동안 1위를 한 데 이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현대건설이 신규수주물량, 수주 잔고에서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려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위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둔촌주공 등 올해 2만1089가구 공급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현장에 2만1089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목표 물량은 총 1만6246가구였다. 실제로는 1만2751가구를 분양하며 목표대비 달성률 78.4%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남은 물량을 더해 전년 대비 23% 늘어난 분양 목표를 세웠다. 민간임대주택을 포한한 일반분양은 1만1704가구, 조합물량은 7417가구, 오피스텔 등 기타물량은 1968실이다. 현대건설이 총 21개 현장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곳은 5곳이며 자체사업 현장도 2곳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곳, 기타 수도권이 6곳이며 지방은 대전과 대구 등 10곳에서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물량은 총 8068가구다. 먼저 2월에는 ▲백운2재개발(인천 부평) ▲송도 더스카이(인천 송도) ▲도원 센트럴(대구 도원동) ▲광주 첨단지구 주상복합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3월에는 ▲대구 봉덕새길 재건축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을, 4월에는 앞서 언급했던 ▲둔촌주공 재건축(서울 강동구) ▲대구 동인동 주상복합 ▲레이크 송도 3차(인천 송도) 분양이 예정됐다.

5월에는 청양리 미주상가 오피스텔(서울 동대문구) ▲광주 삼동 1지구 ▲의정부 주상복합 ▲대전 갑천1블록이 분양을 준비 중이며 6월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주상복합 분양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고덕강일지구 5블록(서울 강동구) ▲대구역 오페라(대구 고성동) ▲개포1단지 재건축(서울 강남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인천 계양1 재개발 ▲화성 봉담(민간임대) 등의 현장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양계획은 상·하반기에 각각 한 곳씩 예정됐다. 6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서울 금천구), 12월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 등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분양은 매머드급 단지들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말에서 올해로 분양이 미뤄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4월 중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불리며 화제가 된 단지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말 분양이 예정됐으나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계획이 발표되며 분양이 올해로 미뤄졌다. 오는 4월 2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 규제가 시행되며 둔촌주공의 분양 시기는 그 이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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