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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韓·日 '경제전쟁' 전면전]시중은행 "日 규제 피해기업 지원"

금융당국 "시중은행 일선 여신 담당자 면책"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은행 회장과 기업은행 은행장, 수출입은행 은행장,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무역보험공사 사장, 은행연합회장, 우리·신한·농협·국민·하나·부산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



일본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권도 관련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줄을 죄지 않기로 했다. 금융당국 역시 시중은행의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 담당자에 대해선 면책방침을 확실히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업체당 10억원 이내 총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피해 기업에 대해선 분할상환을 유예할 예정이며, 신규 및 연기 여신에 대해서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준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관련 정부지원 정책 등 각종 정보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여신지원 전문 심사팀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출연을 통해 이달 중 5000억원을 우선 지원하며, 오는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피해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해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연장이나 분할 상환, 납입 기일 유예 등을 통해 상환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어려움에 처한 소재, 부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신금리를 최대 1.2% 포인트 우대해주며, 핵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특화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여신지원과 함께 업체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기술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영업점 내에 피해기업에 대한 상담창구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우선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피해 기업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분할상환대출을 보유한 피해 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하여 상환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규제 영향이 높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특별우대금리로 신규자금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수출제한조치 피해기업 ▲금융보복 피해기업 ▲불매운동 피해기업 ▲대체품목 생산기업 등으로 구분해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농협은행 일본의 경제보복이 농식품 수출·입 분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파프리카 농가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지원책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선 담당자의 지원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확실히 면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사들은 지난 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에서 금융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집행되기 위해서는 일선 담당자의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담당자 면책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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