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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반도체 꺾였어도… 2차전지 판도 여전

반도체주, 전날 직격탄 소폭 만회

-코로나 뚫은 2차전지, 여전한 장밋빛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사진 삼성전자



주도주로 꼽혔던 반도체와 정보통신(IT) 관련 종목이 휘청거렸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겨냥해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악재가 나와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애플의 발표도 새로운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7%) 오른 2210.34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틀 전만 해도 이달 들어 5.81% 오르며 상승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불안감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로 직결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지겠지만 반도체와 IT주 하락은 제한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1.47%)는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의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전날 코스피 변동률을 크게 넘어 3.23% 급락했던 KRX반도체지수도 0.96%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에는 IT 업종의 유동성이 반영됐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면 IT 관련주의 가격 조정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높아진 가격 부담은 털어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2차전지 테마는 휘청거림을 피해갔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은 코로나19의 공포도 뚫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배기가스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환경 규제 속에서 전기차 생산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경 규제 강화 때문에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에 사용되는 팔라듐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고, 팔라듐의 가격폭등이 연쇄적으로 2차전지 기업에 훈풍을 가져다줄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테슬라 관련주도 관심 대상이다. 이날 센트랄모텍은 전일보다 2700원(7.4%)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그린텍(4.43%), 계양전기(0.46%)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여전히 자금이 유입 중이다. 미국 뉴욕시장에 상장된 글로벌X 리튬 ETF도 올해 17.9% 올랐다. 이 ETF는 2차 전지 주원료인 리튬 생산자와 배터리 업체들에 투자한다. 19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TIGER 2차전지 테마'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KODEX 2차전지산업'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4.01%, 20.9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도 2차전지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LG화학 지분율을 이달 들어 9.74%에서 10.16%까지 올렸다. 이 외에도 삼성 SDI 지분율은 10.08%에서 11.00%, 일진머리티얼리즈는 7.16%에서 8.17%로 확대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 자세가 끝나면 IT와 2차전지에 대한 부각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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