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4연패에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지난해 금액 기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0.9%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으로 점유율을 30% 이상 지켜냈다. 2017년에는 26.5% 2018년에는 29%로 꾸준히 성장을 보였다. 수량 기준으로도 19.8%로 1위였다.

LG전자가 2위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16.4%, 수량 기준으로는 12.2%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금액 기준으로는 소니(9.4%)와 중국 하이센스 및 TCL(각 6.4%)이, 수량 기준으로는 중국 TCL(9.2%)과 하이센스(7.8%), 샤오미(5.8%)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주무기는 QLED TV였다. 지난해 판매량이 532만3000대로 전년(259만9000대)보다 2배나 늘었다. 삼성 TV 중 비중도 6.3%에서 12.1% 뛰어올랐다. 2500달러 이상 고가 TV 시장 점유율도 52.4%로 2위인 소니(24.7%)를 2배 가까이 앞섰다.

올레드 TV도 전년 대비 19% 많은 약 300만대를 판매하며 QLED TV 추격을 본격화했지만,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오히려 더 줄었다.